더 거세진 체포안 가결 후폭풍…격앙된 친명, 비명에 집중포화

박형준 기자 승인 2023.09.22 15: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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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2 hama@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대립 양상이 더욱 격화되었다.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직설적인 맹비난을 쏟아냈으며, 비명계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내 분위기는 여전히 긴장감이 도는 상태다.비명계의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는 이미 사퇴한 상태지만, 친명계는 여전히 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사실상 비명계를 성토하는 자리로 전락했다. 여러 최고위원들은 거친 표현을 통해 비명계를 비판했으며,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은 매우 강한 언행으로 당내 분열의 원인이 된 사안을 비판했다.이에 반해 비명계는 더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던졌음을 알렸으며, 최고위원인 송갑석 최고위원은 회의에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당내 분열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친명계와 비명계의 대립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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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2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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