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변천사: 제조업 공장촌에서 14조원 첨단지식산업단지로

서울의 디지털 허브, G밸리의 역사적 성장 스토리

박형준 기자 승인 2023.09.26 18:21 의견 0
구로구 G밸리 [서울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밸리 변천사: 제조업 공장촌에서 14조원 첨단지식산업단지로
서울의 디지털 허브, G밸리의 역사적 성장 스토리

G밸리는 한때 '제조업 공장촌'으로 불리며 경공업 제품의 섬유, 봉제, 가발, 소형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서울의 디지털 허브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에서 연간 14조원을 생산하는 첨단지식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역사적인 변천은 서울시가 자부심으로 26일에 세상에 소개했다. 구로구와 금천구에 위치한 G밸리는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식 명칭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다. 이곳은 전체 면적이 서울시의 0.3%에 불과하지만, 현재 1만3천개의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15만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더욱이, 연간 생산액 14조원, 수출액 28억달러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G밸리는 무려 지식산업센터 359개 중 158개가 밀집해 있으며, 이곳의 생산액은 평균적으로 ㎡당 670만원으로 국가산업단지 평균 생산액의 6.7배를 기록하고 있다.

X
그래프로 보는 G밸리 성장변천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보통신 분야가 3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비제조업, 전기전자, 기타 제조 등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 컴투스, 웰크론, 엠씨넥스 등의 기업들이 G밸리에 위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곳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교통문제 해결, 기업 성장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는 국가 경제를 견인하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G밸리#첨단지식산업단지

저작권자 ⓒ NewsRhyme(뉴스라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