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마약류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돕는 회복 지원 공간의 역할을 전문가들과 짚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6 마약퇴치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단법인 경기도약사회가 주관했고, 예방부터 치료·재활·회복까지 한 흐름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올해 주제는 ‘회복 자원으로서 회복 지원 공간의 역할 탐색’이다. 첫 강연자인 이미형 인하대 간호학과 명예교수는 한국형 치료공동체(TC)의 의미와 비전을 발표했다.

김은실 남서울대 국제대학원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쉼터 운영의 핵심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이향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은 회복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지역사회 회복운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혜선 회복상담사는 ‘왜 지금 회복자를 위한 공간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검찰청 자료를 보면 전국 마약류 사범은 2022년 1만8395명에서 2023년 2만7611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4년 2만3022명, 2025년 2만3403명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마약류·약물 오남용 예방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약사회를 보조사업자로 정해 178차례 예방교육을 열었고, 7927명이 교육을 받았다. 주민 대상 예방 홍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 문제는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마약 예방과 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