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6일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전용교 공사에 들어간다. 1976년 개통한 다리를 한강 조망공간 22곳과 투명데크를 갖춘 보행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잠수교는 수면에 가까워 한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다리다. 주말 축제 때마다 시민이 몰렸다는 점에서 보행 공간으로의 전환은 수요가 확인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관건은 완공까지의 과정이다. 시는 교통영향 분석에서 차량이 반포대교로 돌아가도 통행속도가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분석은 평균값이어서 출퇴근 시간대 실제 체감은 다를 수 있다.
2027년 5~8월 포장공사 기간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도 막힌다. 그동안 다리를 일상적으로 건너던 시민에게는 우회로 안내가 사실상 유일한 대책이 된다.
시는 현장 안내문과 버스 안내방송, 교통정보시스템, 내비게이션으로 우회 경로를 알리겠다고 했다. 통제 직후 몇 주간 교통 흐름을 점검해 결과를 공개한다면 공사 기간 불편에 대한 시민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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