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행사는 기술을 보여주고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는 기회다. 짧은 만남을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주는 후속 구조가 행사의 가치를 좌우한다.

서울시는 9월 9~10일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스타트업 80개사의 기술 전시와 일대일 상담, 창업경진대회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담 횟수는 접촉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투자와 계약을 뜻하지는 않는다. 후속 자료 요청과 실사, 계약 체결, 실제 자금 집행을 구분해 기록해야 성과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참가기업에는 행사 후 연락 창구와 검토 일정이 명확해야 한다. 기술검증이나 해외 진출 상담처럼 투자 외의 협력도 별도 성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공공 지원은 행사장을 마련하는 데서 끝나지 않아야 한다. 기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필요한 안내와 연결을 지속하면 한 번의 만남이 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