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향을 맡고 텃밭 작물을 맛보며 생활 속 식물 가꾸기를 체험하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16~17일 서울숲에서 열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6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서울숲 동부공원여가센터 일원에서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주제는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생활 속 초록처방’이다.

주제 공간은 식물의 향기와 맛, 색, 돌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허브 시향, 텃밭 작물 시식, 식물 색을 활용한 팔레트 체험, 작은 반려식물 입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에서 재배하는 작물도 소개한다. 중랑구의 먹골청실배와 서울시가 복원·증식한 서울능금, 강서구에서 생산하는 경복궁쌀을 전시한다.

생활전시에서는 집·학교·사무실·돌봄시설에 맞는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한다. 베란다에서 채소와 허브를 가꾸는 방법부터 교실에서 식물의 생육을 관찰하는 활동까지 생활공간별 활용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 공간에서는 텃밭 보물찾기, 탈곡과 키질, 볏짚 계란꾸러미 만들기, 막걸리 빚기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농업기술센터, 10개 자치구, 관련 단체·기업도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치유농업 예술제와 발전토론회를 열고 반려식물 2000개, 경복궁쌀·먹골청실배 등을 나누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개막행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마다 운영 시간과 접수 방식이 달라 방문 전 박람회 누리집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 문의는 박람회사무국(02-6358-777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