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미리 막기 위한 광역 예방체계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8일 자문회의에는 군·구와 연구기관, 복지관, 정신건강·자살예방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정부가 고독사 사후 대응에서 고립 사전 예방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면서 광역지자체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을 고려하면 시의 이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
고립 예방의 어려움은 대상자가 스스로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가족센터와 복지관, 청년센터, 정신건강 기관이 각자 만나는 사람을 공유하지 않으면 같은 사람이 여러 기관 사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 간 역할 분담과 민·관 협력 체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새 사업을 늘리기보다 이미 있는 기관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설계가 먼저 필요하다.
시는 의견을 검토해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고립 위험군을 어떻게 찾고, 어느 기관이 언제 연결을 맡는지 구체적인 절차가 제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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