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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강공원, 3년간 조각품 4천155점 순환 전시…거대한 야외 미술관 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서울 시내 전체 11개 한강공원에서 조각품 순환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2월 중 시작한다.

전시는 2개 공원씩 두 달 단위로 돌아가며 연중 이어지는 방식으로, 공원별로 한 번에 약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동일한 작품을 옮겨 전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원별‧시기별로 매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3년간 전시되는 작품은 총 4천155점에 이른다.

특히 올해 9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와 연계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는 코엑스와 가까운 한강공원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9월 한 달간 조각품 1천여 점을 집중 전시한다. 아트페어를 찾은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미술품 컬렉터는 물론 일반 시민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순환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열리고 있는 조각전 「한강 ‘흥’ 프로젝트」를 확대 개최하는 것이다. 현재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곳에 국내 조각가 287명이 참여해 총 300점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이 전시는 16일까지 이어진다.
「한강 ‘흥’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국내 조각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조각전이다.

 

대상지는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곳이며, 작품 수는 여의도 73점, 뚝섬 126점, 반포 101점 등 총 300점이다. 전시기간은 지난해 10월29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78일간이다. 후원은 크라운해태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맡았다.
서울시와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는 열린 공간에서의 예술전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활동과 조각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7일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윤영달 위원장)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전시를 주최하고 장소제공, 시설사용협조, 홍보 등을 지원한다. (사)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는 작품 선정과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주관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자연 속 휴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한강공원을 일상과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