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90곳을 운영하고 있다. 미용실과 카페, 안경점, 공방, 헬스장 등 어르신이 자주 찾는 업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할인만이 아니라 매장 환경 개선을 함께 담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상점마다 100만 원을 지원해 경사로와 안전 손잡이, 큰 글씨 메뉴판 등을 갖추도록 했다.

다만 할인 품목과 시간, 할인율은 상점마다 다르다. 참여 상점 정보도 서울시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이 단계부터 문턱이 될 수 있다.

동행상점이 자리를 잡으려면 어르신이 실제로 찾아가 쓰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어르신이 모이는 곳에서 인근 참여 상점을 안내하는 방식이 함께 검토될 만하다.

90곳은 서울 전체로 보면 아직 시작 단계다.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모아 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넓혀 간다면 동네 상권과 어르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다.